조수미씨의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로 친숙한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고 왔습니다. 대만인 친구가 Magical Flute이라고 같이 가자하길래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듣다보니 마술피리 이더군요. 난생 처음하는 오페라 구경이라 오페라에는 악단이 무대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돈없는 학생이므로 어린이 극장에 갔습니다. 50루블(한국돈으로 단돈 2000원!)에 구경하고 왔으니 좀 창피해도 갈 만 합니다. 대신 다소 좁은 공연장과 조금 떨어지는 소프라노(조수미씨와 비교하면). 거의 안들리는 러시아어-_-. 정도이지만 싸게 보는 오페라는 모든 걸 참게 합니다.

오페라라고 하길래 뭔가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미리 줄거리를 대략 읽고간다면 어려울 것도 없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싸다면 ^^;

공연 중에는 매너상 사진을 찍지 못했구요. 공연 후 인사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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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재미있었지만 인상 깊었던 것은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의 관람태도 였습니다. 솔직히 어린이들과 함께 해리포터 더빙판을 본 경험이 있는 저에게 어린이들과 뭔가를 함께 관람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 일이었죠. 그런데 이 아이들이 너무 조용한 겁니다. 막 사이에 바깥에서야 떠들고 뛰어다니지만 막이 열리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공연에 집중합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조금씩 떠들더군요.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조수미씨의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아~". Der Hölle Rache(지옥의 복수)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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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egantC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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